오랫동안 동경해 오던 정애의 회사에 비서직 채용 최종 면접까지 오른 문영. 일반적인 면접이 아닌 정애의 집으로 가 식사를 하면서 면접을 봐야 하는, 이른바 하우스 파티 면접이 낯설지만,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지면 정애의 집에 도착한다. 그리고 최종 후보에 오른 지훈과 은비와 만나게 되는데, 고등학교 동창인 은비를 보고 깜짝 놀란다. 은비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이제 둘은 경쟁자일 뿐이다. 샐러드를 먹으면서 면접이 시작된다. 그런데 긴장감 때문인지 지훈은 실언을 이어가고, 사실상 은비와 문영의 양자 대결로 굳어 간다. 그러던 중 환풍기 고장으로 면접은 중단되고 수리를 하기 위해 정애는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리고 때아닌 알레르기 증상으로 지훈 역시 화장실로 사라지고 문영과 은비 둘만 다이닝 룸에 남게 된다. 유독 정애에게 관심받는 문영이 거슬렸던 은비는 문영에게 시비를 건다. 최대한 반응하지 않으려던 문영은 결국 폭발하고 둘은 심한 말싸움을 한다. 은비는 분을 삭이기 위해 화장실로 도망치듯 떠나고 혼자 남은 문영은 정애와 단독으로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정애는 뜬금없이 감정이 입자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문영은 정애의 알 수 없는 말들에 당황하며 면접 내내 숨기고 있었던 불안증세가 발현되는 것을 느낀다. 정애는 그런 문영을 바라보며 표독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평소 알던 정애와 전혀 다른 모습에 문영은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