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은 불면증 생동성 실험 알바 중에 꾸벅꾸벅 잠이 든다. 깜박 잠이 들었다가 깨기를 반복하는 민영, 졸음에서 깰 때마다 다른 여자 민영, 남자 민영, 나이든 민영으로 깨어나면서 다시 잠이 든다. 과거의 꿈속으로 계속해서 이동하는 민영. 이건 꿈인가? 나는 또 잠이 든건가? 아니면 잠에서 깬 건가? 바이탈 사인이 멈추고 엎어진 자전거 곁으로 두 눈을 부릅뜬 채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민영, 쿠팡이츠나 요기요 배달 알바 중인 꿈이었나? 수면내시경 중이었나? 나는 또 잠이 든 건가? 아니면 잠에서 깬 건가? 제대로 잠이 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꿈을 꾸는 것도 아닌 MZ세대의 진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