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태는 어머니의 유골함을 집에 모시겠다는 형의 전화를 받고 기태를 말리러 납골당으로 향한다.
납골당에서 만난 기태는 영태의 종교적 신념과 가치관을 무시한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영혼이 되어 고향을 돌아다니신다는 기태의 말에 영태가 화를 내지만, 기태는 이 모든 것이 가족을 위한 일이라 믿는다. 화를 내는 영태에게 함께 상주로 같이 내려가자고 설득하는 기태. 손사래를 치며 떠나려고 하는 영태에게 기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번도 고향에 오지 않은 영태 때문에 엄마가 상주로 온 거라며 화를 낸다. 무슨 상관이냐는 영태의 말에 기태는 엄마가 너가 집에 왔으면 하셨다는 말을 꺼낸다. 간절해보이는 기태의 말에 고민하던 영태는 기태를 태워 상주로 향한다.
고향까지 가는 길과 고향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영태에게 기태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이 엄마에 대한 마음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들고, 우여곡절끝에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제사상 앞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