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가 되어 경로우대카드를 수령한 주인공, 무심코 지나쳐 왔던 노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한참이나 나이가 많은 식당할머니에게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인지 물어보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젊은 놈이 약을 올린다며 혼이 난다. 어느 날 찾은 식당은 할머니가 죽어, 식당 문이 굳게 닫혀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충격에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한다. 다시 찾은 식당은 할머니의 막내딸이 이어가고 있다. 할머니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막내딸이 식당을 이어가는 것이 반갑고, 감사하다. 음식 또한 할머니가 해 준 맛이다. 죽은 아내를 만나러 묘지에 도착한 주인공은 당장 보고 싶지만, 오래오래 살다 갈 거라며 좀 더 기다리라 한다. 막내딸을 도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주인공. 새로운 삶이지만, 밝고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