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향하는 자동차 안. 누군가와 전화하는 요한. 거나하게 취한 세 남자. 요한, 사장, 진수. 요한은 들뜬 표정으로 사장에게 여성과 접대할 수 있는 자리에 가기를 권하고 진수는 옆에서 요한을 거든다. 기분이 좋아진 사장과 요한, 진수. 어느새 노래방 앞에 도착한 세 사람은 노래방 안으로 들어간다. 이어 노래방에서 나오는 요한은 못 볼 걸 본 듯한 표정으로 노래방 밖으로 나와 괴로워한다. 괴로움을 이겨내고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는 요한. 사장과 노래를 열창하는 도우미1. 가벼운 신체접촉을 하는 진수와 도우미2. 요한은 힘겨운 표정으로 자리에 앉는다. 아까와는 다르게 굳어진 표정으로 앉아 있는 요한. 화기애애한 술자리가 이어지고 술에 취한 도우미1이 사장에게 술을 엎는다. 당황하는 사람들. 다른 도우미의 부축을 받으며 나가는 도우미1. 요한은 진수에게 술을 더 시켜달라고 하고 진수와 도우미2가 밖으로 나간다. 사장과 둘이 남겨진 요한은 청약 주택에 당첨됐는데 잔금이 없어 입주할 수가 없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간곡하게 애원한다. 술에 취한 사장은 요한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하고, 요한은 사장을 부축해 화장실로 향한다. 복도에서 마주하는 도우미1과 요한. 도우미 1은 도망치듯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고, 요한은 도우미 1을 쫓아 들어간다. 아무도 없는 노래방에서 마주하는 도우미1과 요한. 요한은 도우미 1에게 노래방에서 나가라고 말하지만, 도우미 1은 이를 거부한다. 요한은 강제로 도우미 1을 노래방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고, 도우미1과 요한의 옥신각신하는 몸싸움이 일어난다. 끝까지 나가지 않고 버티려는 도우미 1에게 소리를 지르는 요한. 도우미 1은 노래방 테이블을 두드리며 아들 방에 노크해 보고 싶다며 철없이 울기 시작한다.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들어온 엄마를 마주한 요한. 노래방에서 접대를 하다가 손님으로 들어온 아들을 마주한 엄마. 사람들이 노래방으로 돌아오고 엄마는 울면서 노래방 밖으로 빠져나간다. 요한은 노래방 밖으로 나와 과거 엄마와 이사 갈 아파트를 바라보던 모습을 회상하며 괴로워한다. 다시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 엄마를 찾기 시작하는 요한.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방으로 들어간다. 요한의 시선에 보이는 엄마와 사장은 서로 부둥켜안고 있다. 엄마는 요한과 눈이 마주치고 해명하기 시작한다. 어느새 다리 위를 걷는 요한과 엄마. 엄마는 요한을 쫓아가고 요한은 엄마를 뿌리치며 멀어지려고 한다. 엄마는 해명하고자 사과하지만, 요한은 욕설을 섞으며 엄마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다리 위에서 싸우는 모자 뒤로 보이는 우뚝 선 아파트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