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공황 시기 ‘모나리자’로 불리며 빈곤의 상징이 된 한 이주 여성의 사진을 출발점으로 삼아 아직 사건이 되지 못한 이미지들, 혹은 오작동처럼 사건이 되어버린 이미지들을 다시 들여다본다. 1930년대 미국 FSA(Farm Security Administration) 사진 프로젝트의 아카이브, 2000년대 한국의 풍동 재개발 반대 투쟁 및 고 윤금이 사진 게재 반대 운동의 기록 영상 푸티지, 명동성당 이주노동자 투쟁 인터뷰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조합해 사건과 이미지의 어긋남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