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면 물고기가 도망간다고 믿는 남자와, 자꾸 말을 하려는 남자가 낚시터에서 만난다. 하나는 수화를 하고, 쉐도우 복싱을 하는데 다른 하나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 그런데 마시멜로를 굽다가 혀가 데이고, 한 명이 ‘씨발’이라고 한다. 그렇게 말문이 트인다. 둘은 냉면집으로 이동해서 수직과 수평에 대해 토론하는데 어떤 여자가 등장한다. 둘의 기억은 엉키고 여자에 대해 서로 아는 사람이라고 우긴다. 다시 낚시터에서 오해는 커지고 결국 몸이 엉키는데, 하나가 수화를 할 때 마다, 다른 하나는 웃는다. 그 모습이 마치 까꿍 놀이 같다. 해가 뜨고 나면 하나와 하나는 진흙에 빠지고, 썰물이 지난 땅에는 밀물이 온다. 휘적이던 팔은 부력을 만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