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식은 선천적 척추 기형으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 13년 전,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악(영광)을 찾아 떠난 뒤 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던 웅식은 어느 날 밤 어머니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채 쓰러진 모습을 발견한다. 1년 후, 하반신 마비가 된 어머니를 간병하며 웅식은 점점 절망 속에 왜곡된 믿음을 키워간다. 그러던 중, 뺑소니 사건의 동승자였던 미자와 그녀의 딸이 집을 찾아오고, 웅식은 복수를 결심한다. "내가 엄마를 지킬 거야" 말을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십자가를 보며 신을 조롱하며 그 앞에서 영광(악)에게 기도를 한다. 다음 날 복수의 첫 대상이였던 미자가 딸 앞에서 처형 된다. 그 후, 자신과 어머니를 조롱했던 세상을 심판하겠다며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