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인 성현은 목적지를 말해주지 않은채 어디론가 떠나자는 할머니 병희의 제안에 길을 나선다. 하지만, 자동차가 고장이 나 출발을 하지 못한다. 그 때, 자동차에 설치된 TV에서는 '공연번호 19190301'이라는 신비로운 공연이 방영된다. 공연이 시작되며 성현과 병희는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여행을 떠나게 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와 신세대는 기묘한 공연을 통해 자신들이 속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험한다. 역사적인 순간들을 보고 때로는 직접 그 속에 들어가며, 둘은 역사의 흐름을 느낀다. 성현과 병희의 기묘한 경험을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사란 끊겨있는 것이 아닌 물처럼 이어졌으며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의 행동에 달렸다는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