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초대 손님 명단을 정리하던 신혼부부는 2명의 동명이인을 발견한다. 아내는 잔뜩 경계하며 둘 중 한 사람에게만 초대장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남편은 그 이유를 묻는다. 이윽고 고민하던 아내는 ‘서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척에 대한 섬뜩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인공 ‘서운’은 어린 시절부터 소아성애의 장애를 앓고 있었지만 한 번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이런 위험한 장애가 있었기에 친척들조차 서운을 외면하게 되었고 그 누구보다 조심하며 수시로 약을 먹고, 치료를 받으며 지내지만 장애로 인정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켜 지내왔다.
홀로 지내오던 어느 날, 신혼부부의 실수로 인해 서운은 결국 청첩장을 받게 된다. 서운은 반가운 마음에 초대에 응하려 정장을 맞추고 미용실에 가는 등의 평범한 준비를 하나 여정은 결코 평범치 않은 채 결혼식장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