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 시켜 먹을 돈이 부족한 세 명의 청춘 백수. 치킨도 모자란 이들은 급기야 세계 물가 상승의 원인을 푸틴에게 돌리며, 그를 암살하겠다는 엉뚱한 계획을 세운다. 그들이 맞닥뜨린 건 거대한 세계의 음모도, 국가 간 갈등도 아닌, 224원이 모자란 계좌 잔고와 밀린 월세, 그리고 보이스피싱. 얼결에 시작된 그들의 허황된 계획은 예상보다 멀리,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하고, 피자 한 판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점점 도를 넘기 시작한다. 피자 한 판을 향한 소박한 욕망은 결국 채워질 수 있을까? 중요한 건 하나, 피자를 먹었느냐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