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추구하는 모습으로, 똑같은 날개를 달게 만드는 학교에서 정빈(19, 남)은 곧 우화를 앞둔 모범생이다. 어느 날 정빈은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성호(19, 남)가 학교의 규칙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화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자신이 속한 시스템에 의문을 품는다. 그 뒤로 정빈은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행동하며 등수가 떨어진다. 정빈의 행동에 선생님은 교과서를 먹을 것을 강요한다. 강압 속에 교과서 안의 백지를 발견한 정빈은 반 친구들에게 알리지만 외면당한다. 억압된 학교 시스템에서 정빈은 과연 꿈을 찾아 우화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