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화려하게 치장한 중년의 여성 정숙이 길거리에서 아들의 치과개업을 알리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뙤약볕 아래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일이 힘들 법도 한데 정숙은 자랑스런 치괴의사 아들 덕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러던 정숙에게 수상한 두 남자가 다가와 매우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
“진짜 아줌마 아들이예요?“
당황한 정숙은 당연하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점심 내기를 위해 가볍게 질문을 던졌던 두 남자는 대답을 듣고 떠나려는데 정숙이 일그러진 얼굴로 두 남자를 붙잡는다. 늘 미소짓던 양자는 잔뜩 인상을 쓰며 남자들에게 의심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이상할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숙은 결국 두 남자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결국 평화롭던 도심 한복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휠체어에 탄 정숙의 진짜 아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