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온라인 사기범 진석. 이번에는 가짜 마약을 판매해 한탕을 챙기려 한다. 그러나 상대 여자는 베테랑 약쟁이. 진석의 어설픈 전략은 바로 간파되고 자신에게 일갈하는 여자를 상대로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그저 들을 수 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잡기 위해 잠복해있던 형사에게 꼬리를 밟혀 진석의 사기 행각과 도주는 여기서 끝이 나게 된다. 자신을 연행하면서도 눈앞의 약쟁이 여자를 그대로 놓아주는 형사에게 진석은 왜 마약사범을 체포하지 않느냐고 따지지만 형사는 진석에게 일부러 그녀를 놓아준 것이라 말한다. 의아해 하는 진석. 경찰이 떠난 후 여자는 자신의 진짜 마약 공급책에게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