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듯 아름다운 마다가스카르에서 세 사람의 꿈 이야기가 펼쳐지는 로드무비. 지방의 작은 사진관에서 여권사진을 찍으면서도 아프리카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꿈을 가진 사진사, 미식. 그의 꿈이 황당한 카바레 3류 가수 태화와 포장마차 여주인 수진.
꿈을 계속 외치다 보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는 걸까. 이웃들의 도움으로 미식은 사진관을 팔아서 마다가스카르로 향해 떠나게 된다. 미식을 남모르게 좋아했던 포차 주인 수진과 느닷없이 카바레를 그만 두게 된 태화까지 합세한 그들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카메라와 악기, 동화책을 가득 실은 ‘꿈꾸는 사진관’은 마다가스카르 전국을 다니게 된다. 미식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고, 태화는 노래를 부르고, 수진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준다. 낯선 땅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 속에서 잊고 살았던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