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린 엄마를 찾고자 엄마가 자주 집으로 돌아오던 퇴근길 담벼락에 자신과 엄마의 사진을 붙이는 지수(6세, 여). 그런 지수를 발견한 경찰관 민수(30, 남)과 서연(28, 여). 그 둘은 이내 자신들이 찾고 있는 범인과 지수가 붙이는 담벼락 속 엄마의 모습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범인을 잡고 싶은 의욕이 앞선 서연은 규정대로 진행하려던 민수의 눈을 속이며 몰래 지수를 다그치기 시작한다. 결국 지수의 엄마를 유인해 내기 직전까지 갔을 때 민수에게 들킨 서연. 서연의 다그침에 울고 있는 지수를 달래며 상황을 규정대로 종결시킨다.
그때 범인을 찾았다는 무전이 들리고 둘은 어쩔 수 없이 울고 있는 지수를 혼자 둔 채 골목길을 떠나려고 하는데, 그때 지수가 서연의 손을 꼭 잡으며 엄마 사진을 돌려달라고 말한다. 울며 엄마를 돌려달라는 지수를 차마 무시할 수 없던 서연은 범인을 잡는 것을 포기하고 지수에게 사진을 돌려준다. 그러며 담벼락에 붙어있는 사진 속 지수의 표정이 어둡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자신들이 새로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민수도 어느새 지수에게 다가와 울고 있는 지수를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