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손자인 기주를 양육하고 있는 익현은 자신의 아들 제사 때 산소에 가자는 이야기로 기주와 다투고 답담한 마음에 뒷산 소나무에 기대에 고민하는데 소나무가 솔방울을 떨어뜨려주고 꽃처럼 핀 솔방울을 기주에게 선물한다. 편지에는 꽃처럼 활짝핀 솔방울처럼 기주의 삶도 활짝 피길 바란다는 내용과 다르게 기주가 바라본 솔방울은 가아지 똥처럼 생겼다. 솔방울을 버리게 되고 그 솔방울을 익현이 다시 줍는다. 제사날 아버지 산소가는 길 익현이 다리를 다치지만 기주는 외면하고 산소에서 내려오던 중 익현은 솔방울을 심는다. 2년 후 익현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뒷산 소나무에 기대어 세상을 원망하던 기주 머리위로 마치 정신 차리라는 듯이 솔방울이 떨어지고 솔방울을 깨끗이 씻던 중 수분에 의해 솔방울이 강아지 똥처럼 수축되는 걸 본 기주는 과거 자신이 할아버지를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익현과의 추억의 장소 개여울로 향한다. 개여울에는 익현이 심었던 솔방울이 소나무로 성장하였고 그 모습을 본 기주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