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페이지

바로가기

각 부문 1위 박스오피스 총 관객 수 실시간 예매율 공지사항

KOBIS -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전체 메뉴 보기

메뉴

메뉴 펼쳐보기

고양이 사진관 

이미지 없음
개봉일자
해당정보없음
제작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상영타입
상영시간
95분 36초
관람등급
해당정보없음
스틸컷
해당정보없음
시놉시스
고양이는 색맹이다. 고양이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뒷모습 밖에 떠올리지 못했던 아버지의 기억.
치열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영정사진 속 아버지와 마주앉는다.

오늘도 야근. 몰아치는 일들에 묻혀 사는 성공한 청년, 치열.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 치열의 일상.
철옹성처럼 단단하던 일상이 무너져 버린 건 아버지의 부고 소식 때문이다.

기차마저 머물지 않는 고향역. 붐비던 골목은 한산한 바닷바람만 뛰어다닌다.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서 있는 건물 하나. “정 사진관”

아버지가 남기고 간 것은 적지 않은 빚더미와 정 사진관, 그리고 은열의 연락이다.

은열은 치열의 쌍둥이 누나다. 어릴 적 뛰어난 운동신경에 골목대장을 도맡아했다.
그런 은열은 엄마의 희망이었다. 못 다한 꿈을 이루어줄 아바타였다.
엄마는 은열을 데리고 외국으로 발길을 돌렸다.아버지와 치열만 남겨 둔 채로, 고향을 떠났다.
원하지 않았던 생이별은 20년 이란 세월을 품었다.
푸르른 산 대신 회색 빛 마천루가 병풍처럼 서 있는 고향.
“돌아올 수 있는 곳이 고향이지” 아버지가 벗어나지 못했던 이곳의 이유다.

켜켜이 묵혀져 있던 기억들이 치열을 반기지만, 치열은 이를 외면하고 돌아서려 한다.
켜켜이 쌓인 그리움에 은열은 가슴이 벅차지만, 은열은 기대한 만큼 상처를 받는다.

가족도 추억도 모두 떠나버린 곳, 고향은 다른 모습이지만 같은 아픔으로 마주선다.

정 사진관 뒷마당에는 길고양이들이 자리를 잡고 집을 지키고 있다.
영화사
해당정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