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엄마 환갑잔치 기념으로 두 형제가 용돈을 모아 부모님 여행 계획을 갖고 있었다. 동생은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여 여행경비를 마련했지만, 형은 어머니에게 여행경비를 받고 동생에게는 같이 돈을 모은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비행기 티켓은 이미 끊어놓은 상태. 이틀 뒤 떠나지만, 형은 핸드폰 게임 초집중 상태이다. 여행 계획은 안중에도 없다. 동생은 이런 형을 바라보며 안되겠다 싶어 본인이 모든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완벽한 계획으로 인해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들뜬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