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청소년들이 시나리오 아카데미 허철환 강사의 수업을 듣게 된다. 학생들은 시나리오 수업시간마다 주어진 과제를 해야 하는데, 매번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핸드폰 검색으로 정답을 찾으려 한다. 철환은 핸드폰에 의지하지 말고 세상을 경험하고 그걸 바탕으로 종이와 연필로 시작하는 창작 능력을 키우라 말하지만,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두고 고민에 빠진다. 어느 날 서영이라는 학생이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 말하고, 허철환 강사는 그 정답을 찾아주기 위해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 체험 학습으로 많은 것들을 소통하고 세상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한다. 결벽증에 가깝던 서영은 운동화에 작은 먼지만 묻어도 못 견뎌 하던 학생이었는데, 자연에서 뛰놀며 사람과 자연을 가깝게 접하다보니 차츰 정서적인 측면과 창작 능력에 변화가 생긴다. 비오는 날 진흙탕 속에서 운동화가 다 젖고 더러워져도 신경쓰지 않고 친구들과 행복한 장난을 친다. 시간이 흐르고 서영뿐만 아니라 다른 시나리오 아카데미 학생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어려워 하던 시나리오 창작도 스스로가 해결해 나간다. 시나리오 창작에 대해 고민하고 철환에게 정답을 구하던 서영은 드디어 스스로 정답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