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의 허락으로 시후는 집에 불이 나서 오갈데 없어진 친한 형인 상우 부부를 집으로 들이기로 한다. 그런데 상우 부부가 시후의 집으로 들어오자 시후는 상우아내인 채원을 보고 경악하고 만다. 예전에 시후가 성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이용해먹고 버렸던 여자였기 때문이다. 한편 조아도 처음본 상우의 모습에 놀라고 마는데, 상우에게 예전에 꽃뱀처럼 굴며 돈을 횡령하고 잠수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시후와 조아는 자신들이 집주인이지만 위축되고 불길한 마음을 갖기 시작한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상우와 채원은 시후와 조아를 성적으로 유린하고 복수하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