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강설’이 요독에 중독되어 요괴가 될 위험에 처하자 그녀의 사형인 ‘연적하’는 이를 비밀로 한 채 '강설'을 숨긴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 음양사의 당주는 ‘강설’의 제거를 명하고 이에 맞서는 ‘연적하’에게 망정주를 걸어 모든 기억을 없애고 만다. 후에 경성에서 심장이 사라진 시체가 연이어 발견되고 황궁에선 진상품인 비취연방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두 사건을 조사하던 ‘하능풍’과 ‘임월’은 홀로 요괴를 사냥하던 ‘연적하’와 얽히면서 거대한 음모에 휩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