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에피소드, <자이나에게 온 편지>는 파오이의 딸, 자이나라는 소녀의 자연 속 일상을 다룬다. 자이나는 생활 속에서 동식물과 교감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는 미술사학자이자 아마추어 환경 연구가인 혜원의 여행기다. 혜원은 캄보디아의 쌀농사와 박쥐생태계 자료조사를 위해 프놈펜과 바탐방을 여행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아나톨리아에서 온 편지> 역시 아나톨리아 지역을 여행하는 혜원과 친구인 빌단의 여행기를 다룬다. 두 사람은 기후환경의 변화로 인해 사라진 문명의 흔적을 찾아서 아나톨리아 지역의 고고학 발굴지를 방문한다. 네 번째 에피소드 <노아에게 온 편지>는 노아라는 소년이 온라인 소통을 통해 두부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