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언은 어릴 때 죽은 쌍둥이 형의 죽음에 대한 의문으로 마음이 늘 불안정하다. 아이들은 제비언이 형을 죽인 살인자라고 놀리고 부모님은 형의 죽음에 대해 늘 대답을 회피하기만 한다. 제비언은 V23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방황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하지만 가끔씩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강간이나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고 그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하게 지내는 동생 맥스의 이름이 죽은 쌍둥이 형의 이름과 같은 데 그 이름을 자신의 아버지가 지어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아버지에 대한 분노는 커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