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춤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고3 혜인. 중국집 알바 도중 손님으로 찾아왔다는 아빠의 술주정에 아르바이트에서 짤리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말을 더듬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재연을 보게 된다. 혜인은 땅에 떨어져 있는 벽돌을 들어 재연을 구해주고.. 처음으로 재연에게 말 대신 춤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집에 돌아온 재연은 자신을 도와준 혜인이 계속 생각나고 고맙다. 재연 역시 처음으로 혜인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자 한다. 한편 재연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희찬, 동수는 주말에도 재연의 집 근처에서 재연을 기다리던 중 집으로 돌아가는 혜인을 발견한다. 희찬은 혜인에게 겁을 주려다가 우발적으로 벽돌로 혜인의 머리를 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