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그의 곁을 떠난 연인 후타바를 잊지 못 하고 추억 속에 잠겨 살아가는 코헤이. 시스템 엔지니어지만 실연의 아픔 때문에 몸을 움직이고자 육체노동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눈앞에 후타바의 영혼이 나타난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후타바의 상황이 걱정되지만 전화는 착신 거부 상태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에서는 후타바는 그만뒀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후타바의 집을 찾아 가는 그. 후타바는 코헤이를 떠난 후 다른 남자와 살게 되었고, 잔인하게도 코헤이에게 그 집으로 짐을 부쳐 달라고 했던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