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텟페이와 아이코. 아이코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졸인 텟페이와 결혼한 지 반 년 된 새댁이다. 신혼 생활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밤일이 영 신통치 않아 고민하던 중,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가르쳐 주던 선생님과 재회하게 된 아이코.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빠듯한 살림에 망설이고, 피아노 교사인 사와시로는 그녀에게 무료로 강습을 해 준다. 초등학생 때 설레던 마음을 되살리며 즐겁게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코. 그러나 한편 텟페이는 사실 아이코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쿄코와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