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째인 요헤이와 미유키. 둘은 친구 소개로 만나 평범하게 연애를 하다 평범하게 결혼하고 평범한 부부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요즘 알 수 없는 불만이 쌓이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보살피는 것을 좋아하는 미유키와 그런 미유키의 그늘 아래에서 적당히 응석도 부리며 살아오던 요헤이. 그러던 그들 앞에, 전혀 다른 타입의 남녀가 각각 나타난 것이다. 먼저 미유키의 마음을 흔든 것은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테라오카. 어른 남자의 느낌이 물씬 나는 그의 행동과 말투, 배려심에 걷잡을 수 없이 이끌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