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현정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휴학생이다. 출근길의 버스 안에서 현정은 곤란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 이주 노동자 모나를 도와주게 된다. 모나는 현정에게 호감을 표시하지만, 현정은 그런 모나에게 부담을 느낀다. 한편, 현정과 교대하는 아르바이트생 지인은 편의점 일을 하던 중에 다리를 다쳤지만, 본사로부터 보험 처리를 거부당했다. 한 낮의 출근길과 퇴근길. 그곳에서는 사건이 터지고, 사랑이 시작되며, 절망이 찾아오고, 희망이 희미하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