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돈을 구하기 위해 사채업자의 사무실을 찾은 준기. 준기는 자신을 악마라고 소개하는 이상한 사채업자에게 한가지 제안을 받게 된다. 사채업자가 제안한 계약서에는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돈이 가득 담긴 가방을 갖게 되는 대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죽게된다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란 말 그대로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 준기는 결국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는데... 과연 준기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