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의 삼민주의를 중심으로 전제왕권을 무너뜨리려는 혁명파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던 무렵, 혁명세력의 하나인 양군은 공주 심옥을 납치해 원세개의 등극을 막으려 한다. 심옥은 원세개의 부인이 될 여자로 곧 황후가 되는 위치다. 한편 원세개는 황제를 상징하는 반지를 심옥에게 약혼의 증표로 주는데, 그를 조종하는 백련교의 교주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반지를 회수토록 명령한다. 신의 영험이 서린 반지가 없어질 경우 원세개는 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백련교주의 주장이다. 이에 원세개는 부하들을 동원해 심옥을 찾으려 한다. 이에 양군과 혁명군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부상당한 양군은 심옥을 데리고 도주하던중 황사부를 만나 심옥을 맡기고 훗날 마르코폴로로 그녀를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