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짱, 곰 세여자는 각각 슬픈 과거를 거쳐 룸싸롱의 호스티스로 만난다. 이들은 새로운 각오로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방식을 바꾼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곰은 주인 한수의 집요한 구애를 받지만 과거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한다. 자수성가한 박노인을 소개받은 짱은 새살림을 차리고 박노인을 보살핀다. 한편 가정교사 장코는 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근면하고 착실한 모습에 반해 청혼을 한다. 결혼식장에 선 장코와 털, 그뒤로 한수와 곰, 박노인과 짱이 들어서 세쌍의 합동결혼식이 이루어진다. 식장은 세여자의 울음바다가 되고 하객들의 따뜻한 손길과 축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