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사건 이후의 베이징을 배경으로 은 중국 도시의 현대생활을 내면적으로 조명한다. 가 여전히 5세대 영화인들의 공유했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면 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 완전히 그 성격을 달리한다. 장황한 문화적, 정치적 비유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의 세세한 부분과 보통 사람들의 감정묘사를 중시하면 영화는 이전 결혼으로 생긱 아들의 예기치 않은 등장으로 서서히 해체되어 가는 모범적인 가족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이 렌즈를 통해 즉석에서 투명하게 그러나 항상 어느 정도 거리를 준 채 현실을 보는 사진사라는 사링은 우연이 아니다. (웡아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