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기사 이반은 자신의 영웅인 스탈린을 위해 영사기를 돌리는 영광을 부여받는다. 스탈린의 내부조직의 한사람이 된 이반은 아내 아나스타샤가 반동분자의 딸 카치아를 입양하려 하자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아나스타샤는 몰래 카치아를 돌봐준다. 그러던중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스탈린과 내부조직인사들은 피신을 한다. 기차 안에서 아나스타샤는 KGB인 베리아의 환심을 사 이반 혼자서 귀향한다. 1년 후, 베리아의 아이를 갖게된 아나스타샤는 남편과 카치아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6세가 된 카치아가 이반을 찾아오고, 몇일 후 스탈린이 죽는다. 스탈린의 시체가 묻히는 날, 몰려오는 수많은 군중들을 저지하는데 투입된 이반은 군중사이에 있는 카치아를 구해내고 죽을 때까지 아버지로서 보살펴 줄 것을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