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말기 양상곤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그는 군사력을 쥐고 있어 폭력으로 양민을 다스리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바로 그 시체가 성본대학 자료실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 대학에는 아규라는 교수가 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놀림감이 되어 늘 괴로워한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당할 때마다 그의 전신이 나타나 구해준다. 또 그의 연적이 그의 살해를 기도할 때마다 그의 전신이 번번히 나타나 그를 도와준다. 어느날 학생들이 자료실에 들어가 양상곤의 시체에 동패를 가까이 하니까 그 시체가 갑자기 살아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살아움직이는 시체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아규를 위해 아규의 전신은 그 시체와 결투를 하고 아규를 간신히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