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오혜석은 미모의 여대생 김다희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둘은 함께 음악의 길로 가려하나 완고한 집안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혜석과 다희는 집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이 끊겨 어려움에 처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각고의 노력끝에 두 사람의 합작 노래를 대히트 시킨다. 그러나 임신 중인 다희가 정신질환자인 괴한에게서 봉변을 당하고 급기야는 사경을 헤매게 된다. 결국, 스물두살의 다희는 아름다운 사랑노래를 남기고는 혜석의 곁을 영영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