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사모아섬에 총독 부룩크너가 딸 샤롯드와 함게 부임해 왔다. 샤롯트는 파티에서 사모아 청년 마탕기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아라바섬의 추장이 된 마탕기를 총독이 방문하게 되며 샤롯트와 마탕기의 재회를 통해 이들은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샤롯트와 마탕기의 사이를 알게된 총독은 대노하여 마탕기에게 4년의 실형을 선고한다. 샤롯트는 갇혀있는 마탕기를 구해 바다로 탈출하나 바다가 사나워져 두사람은 목숨을 걸고 폭풍우속을 헤치며 아라바섬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안 총독은 폭풍우 속에 배를 띄워 이들을 추격한다. 폭풍권에 들어간 섬은 파도가 엄습 민가가 차례로 무너지며 총독의 배가 섬으로 밀려온다. 배를 구하려 들어간 총독은 샤롯트의 절규를 뒤로한 채 성난 파도에 휩쓸려 들어간다. 하리케인은 섬의 자취도 없애고 마탕기와 샤롯트만 존재케 했다.